열심히 외부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우승을 일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국내에서 치뤄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한국이 북한을 1-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기존에 최약체라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보란듯이 우승을 일궈낸 한국선수들이 무척 자랑스럽더군요.

개인적으로 봐도 이번 대표팀은 그리 눈에 띄는 선수들이 없어 좀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요.

그나마 최강의 선수로 꼽히던 김신욱과 윤일록이 사우디전에서 부상 당해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정말 한국은 이대로 끝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좀 놀랐습니다.

완전 역대급으로 잘한건 아니었지만 끈끈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계속적인 공격을 퍼부어 점수를 내다보니

많은 팬들이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는 비아냥을 했었지만 어찌됐든 우승을 이룬 한국선수들이 대단했습니다.

잘면서 어디서든 1등을 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노력과 운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이번 대표팀이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을 느낌으로나마 알 수 있었고

또 이런 노력을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로 만들어내 대견스러웠습니다.

금메달로 군면제 되신 선수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한발짝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제대로 한번 다시 만들어봤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이제 아시안컵이라는 굵직한 아시아대회가 남아있으니 만큼 어린 선수들과 기존 성인 선수들이 잘 합심해서

제대로 아시아 호랑이라는 수식을 달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해줬으면 좋겠습니다.